11월 공모주 투자로 약 80만원 가량의 수익을 보는 '중'에 있다.
아직 일부 주식은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고, 내일 주가가 어떻게 급변할지 몰라 아직 수익을 확정했다고 할 수 없으나, 분명한 것은 '클릭 몇 번'으로 이만큼의 수익을 벌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공모주 청약이 '무조건' 수익을 안겨주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부하고 내 돈이 돈을 벌어달 줄 기업에 적절하게 투자되도록 해야만 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 632,000원 수익기록
그린리소스로 200% 수익 중인 기록
그렇다면 이번주에 예정되어 있는 공모주는 어떤 기업이고, 과연 투자하기 좋은 기업인지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무엇보다도 먼저 케이엔에스 공모주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확인해보도록 하자.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일정. 당장 월요일부터 청약이 진행되고 있어 달력에 표시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다.
위 내용 중 가장 큰 장애물은 신영증권 단독으로만 상장이 진행된다는 것이다.
이번 공모주에서는 그동안 미뤄뒀던 신영증권 계좌개설을 하기위해 마음을 먹었는데, 난데없는 소식이 들려왔다.
그렇다, 공모주 청약을 하기 위해서는 비대면 계좌개설을 해야하는데, 청약 첫째날로부터 3 영업일 전일 17:00까지 개설이 완료되어야 한다고 한다.
청약 당일 계좌개설하는 특혜를 주는 다양한 증권사가 있다는 것을 미루어본다면 꽤나 까다로운 조건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신영증권을 통해서도 간혹 단독 상장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번 기회에 만들어두는 것도 나쁘지만은 않을 것 같다.
이미 기회를 놓친 당신이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회는 살아 있다고 본다.
다른 기업이라면 모르겠지만 오늘 살펴볼 케이엔에스는 우리 나라의 주도 섹터가 된, 그리고 될 '이차전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케이엔에스(KNS)는 2006년에 설립된 전류차단장치(CID) 자동화 장비 제조 기업이다.
설립 당시에는 디스플레이 부품일 제조하던 사업을 하던 것이 2010년부터 2차전지 사업으로 진출하기 시작하여 변혁을 꾀하게 된다. 당시에는 스마트폰 2차전지의 부품 공급을 하던 것이 2013년부터는 자동차용 2차 전지에 들어가는 전류차단장치(CID)를 생산 납품하게 된다.
케이엔에스는 원통형 전류차단장치 외에도 배터리모듈어셈블리(BMA) 장비를 제작하기도 하는데, 이는 셀을 외부 충격과 열, 진동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는 부품을 의미한다. 다시말하자면, 한가지 제품이 아닌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여 2차전지 생태계에서 기업의 매출을 늘리려는 의도가 돋보인다.
주목해야할 것은 아래 주요 생산품별, 그리고 주요 고객사별 매출 현황이다.
대한민국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가 모두 기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전기차량용 2차전지 부품을 생산 납품하는 업체이다 보니, 전기차량 산업의 전망과 2차전지 수요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을 것이다.
전기차량의 비중은 2022년이 되서야 겨우 10%대로 올라왔다. 지금 잠시 주춤한 기색이 보이지만, 향후 전기차량의 비중 확대는 어찌보면 당연한 미래라 생각된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 배터리 3사의 생산량도 늘리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놓았다.
이는 리튬이온배터리 시장이 2030년까지 약 2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이라 볼 수 있다.
실제로 케이엔에스의 매출은 지난 3기의 기간 동안 엄청나게 성장해왔다.
이보다 눈부신 것은 영업이익의 성장률이다.
기업의 미래가 촉망되는 데이터인 것이다.
공모주 분석에 있어서 빠져서는 안될 것이 자금의 사용 목적이다.
기업의 미래를 위한 투자를 하는지, 아니면 현재의 위기를 모면할 목적으로 돈을 쓰는지만 알아도 투자에 대한 맥을 잡을 수 있다.
다행히도 케이엔에스는 시설자금으로 대부분의 자금을 사용할 예정에 있다.
그 아래는 자세한 시설 투자 대상에 대한 목록이 보여주었는데, 지금껏 보아왔던 시설투자 계획 중에서 가장 구체화된 내역이었다. 물론 자금을 집행하는 것은 다른 문제일 수 있지만, 적어도 미래를 대비하거나 투자처를 계획하는 태도에 있어서는 100점이다.
결론적으로는 964.82 : 1로 매우 좋은 결과가 나왔다. 허수방지기관수요예측을 진행한 32개 종목 중에서 4번째 높은 순위에 위치한다. 기관의 수요예측 참여 건수는 1,934건으로 공모희망밴드 최상단인 22,000원 이상에 100%가 몰리는 쾌거를 이루며, 케이엔에스는 공모가 최상단보다 1,000원 높은 23,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이로 인해 상장 첫날 시총은 893억원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주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신영증권의 계좌 보유 여부이다.
만약 계좌를 갖고 있는 투자자라면 고민을 크게 할 것 없다고 본다.
이번 투자를 정리하며, 개인적으로 신영증권 계좌를 개설한 것과, 상장일 시초가 매수를 염두해 두고 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니 최종 결정은 당신이 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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