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를 몇년씩 해왔던 친구 '민규'가 뜬금 없이 "야, 요즘 장외 주식 거래는 언제부터 언제까지 할 수 있는거냐?" 물어왔다.
아침 9:00부터 시작해서 대략 오후 3:30 정도면 끝난다는 감은 있었지만, 정말 사고 싶은 주식이 있는데, 장 시작하게 전에 어떻게 살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간단하게 답변해주었지만 포스팅으로 남겨 모호함이 있을 투자자님들에게 선사하고자 한다.
참고로, 2023년 11월 16일 수능일에는 주식 거래 가능 시간이 임시적으로 조정된다고 하니, 그 내용도 꼭 캐치하길 바란다.
일반적인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은 위와 같다.
여기서 '동시호가'와 '시간외 종가', '시간외 단일가'와 같은 용어가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늘은 이중에서 동시호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동시호가란, 말 그대로 '동시(같은 시간) + 호가'의 합성어로 이해하면 쉽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긴다. 호가는 무엇인가?
호가는 주식을 팔겠다 또는 사겠다고 제시한 금액을 의미한다.
제시한 주체는 누구일까? 투자자 모두를 일컫는다.
두개의 호가가 맞아 떨어지면 계약이 체결되어 거래가 성사되는 것이다.
동시호가 주문이란 이러한 계약 성사에서 '시간의 원칙'을 무시한다.
일반적으로 주식 거래의 체결의 원칙에는 총 4가지의 요소가 존재한다.
주식 체결 순서에서 가장 먼저 적용되는 기준은 '가격'이다. 주식을 매도(주식을 팔 때)할 때 가격이 낮을수록, 매수(주식을 살 때) 할 때에는 가격이 높을 수록 주문이 먼저 체결된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원칙으로 가격의 합의점이 서로 맞지 않으면, 내가 제시한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없는 경우를 생각해보면 간단하다.
매도, 매수의 주문 조건이 같을 경우 2순위로 고려되는 체결 기준은 '시간'이다. 가격이 같은 주문일 경우 시간상으로 0.1초라도 먼저 주문한 매매건이 우선 체결된다.
주문 가격이 같고 주문 시간이 같을 경우에 수량이 많은 주문 건에 대해 주식을 먼저 체결해주는 기준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삼성전자 주식 1주를 70,000원에 매도한 것과 100주를 같은 가격에 매도한 동시 거래건수가 등록되는 경우 100주의 거래가 먼저 성사되고 이후 1주의 거래가 이어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가격, 시간, 수량이 같은 경우 증권사가 자기 매매 주문보다는 개인 투자자의 위탁 매매 주문을 먼저 체결해주는 것을 의미한다.
동시호가는 위 내용 중에서 '시간 우선의 원칙'을 무시한다는 의미이다.
아침 8:30에 주문을 넣은 사람과 8:59에 주문을 넣은 사람의 건이 동급으로 취급된다는 의미이다.
위 표에서 볼 수 있듯이 동시호가 거래 가능시간은 오전 8:30 - 9:00까지와 오후 3:20 - 3:30까지이다.
아침 장 시작 전에 시초가를 형성하기 위해 오전 동시호가 주문을 받고, 장마감 종가를 결정하기 위해서 장전 동시호가 주문을 받는 개념이다.
이런 동시호가 주문이 생성되게된 이유는 장 시작전과 장 마감 전 주문이 급격히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인함이며, 주문 순서대로 계약이 체결되는 시스템으로는 거래가 원활하게 성사될 수 없는 문제로 인한 것이다.
주식, 상장지수펀드, 상장지수증권의 거래가 11월 16일(목)에 한해 임시적으로 조정된다.
정규시장이 기존 9시에서 10시 개장으로 변동되는 등 전체적으로 1시간씩 뒤로 밀리게 되는 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로 인해 11월 16일의 장마감시간 또한 16:30으로 기존보다 1시간 늦다.
다른 파생상품의 경우에는 시간에 대한 조금 더 명확한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자세한 내용을 기술한 링크를 첨부하니 살펴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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