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은 가정을 꾸려가는데 있어서 지출하지 않을 수 없는 비용입니다.
하지만 이 전기 요금을 합법적으로 환급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환급 혜택을 받지 않고 있는 당신은 엄밀히 말해 '손해'를 보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홍보에도 불구하고 대상자 중에서 고작 20%만 혜택을 받고 있다는 정책에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입니다.
오늘 포스팅을 통해 한전 에너지캐시백의 환급신청 대상과 방법을 정확하게 확인하여, 나의 작고 소중한 용돈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정성껏 작성해보겠습니다.
신청대상은 명확합니다. 주택용 전기를 사용하거나 전기 요금을 관리비에 포함하여 납부하는 세대면 누구나 가능합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아파트, 주택, 빌라, 오피스텔 등 가정용 전기를 사용하는 '개인'과 관리비에 전기료가 포함되어 신청하는 '아파트 관리실이나 생활지원센터'에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신청이 불가한 대상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신규 전기 사용으로 인해 직전년 같은 달의 사용전력량에 대한 정보가 없는 세대
· 한전이 시행하는 에너지 절약프로그램에 이미 참여하고 있는 아파트
· 사용 전력량 정보가 제출되지 않은 세대
한전에너지캐시백 환급 신청 방법은 총 3가지가 있습니다.
1) 신청자의 주소지 주민등록상의 구성원이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https://en-ter.co.kr/ec/apply/prsApply/select.do)으로 신청 가능
2) 한전 고객센터 대표번호인 123 으로 전화하여 수신한 신청 경로를 통해 신청 가능
3) 한전 ON 모바일앱을 통해서 신청 가능
아래 이미지를 통해 편하게 신청 페이지로 이동하실 수도 있습니다.
위 신청 대상을 보았다면, 어떤 기준에서 환급이 되는지를 알기 위해 이 캠페인의 취지를 이해해야 합니다.
한전 에너지 캐시백은 전년 대비 당월 전기 사용량이 줄어들면 환급을 해주는 제도입니다.
이는 에너지 수입 증가액이 무역 적자를 2배나 웃돌아 에너지 사용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국은 아직 OECD 평균보다 에너지 사용량이 1.7배나 많다고 하며, 이는 90% 이상의 에너지를 수입하는 한국의 특성상 아주 위험한 미래를 키워나가고 있다는 의미로 생각해야하겠습니다.
그래서 환급 기준은 크게 적용 시기와 지급 기준으로 나누어보아야하겠습니다.
신청한 세대는 산정된 전기요금 납부기간을 기준으로 적용시기가 정해집니다.
다시말해 검침일이 15일인 고객의 11월분 전기요금 산정기간은 10월 15일 - 11월 14일이며 해당 기간에 신청시 9월분 전기 사용량부터 캐시백이 산정됩니다.
캐시백의 산정 방법은 절감량 (kWh)를 기준으로 셈하게 됩니다.
절감량이란 과거 2개년 동일한 기간 동안의 평균 사용량에서 절감 활동 기간의 사용량을 제외하면 나오게 됩니다.
만약 과거 사용 전력량이 1개년 뿐이라면 1개년 기준으로도 산정되니 2년보다 짧을 경우에도 문제는 없습니다.
환급받는 금액은 에너지 캐시백 미션에 성공한 세대에게 절감량 1킬로와트(kWh)당 30원에 해당합니다.
절감량 (MWh) |
∼ 10 이하 | ∼ 25 | ∼ 40 | ∼ 60 | ∼ 75 | ∼ 90 | ∼ 110 | 110 초과 |
금액(천원) | 200 | 525 | 975 | 1,500 | 2,025 | 2,475 | 3,000 | 3,300 |
참여 기간 | - | - | 1개월 | 2개월 | 3개월 | 4개월 | - | 5개월 |
이는 기간과 절감량 두가지 모두에 적용을 받게 되며, 9월에 신청한 아파트가 90MWh 절감에 성공하는 경우 2,475원이 아닌 3개월 상한액인 2,025원을 지급받게 되는 형식입니다.
공동주택의 경우 신청시 등록한 아파트 또는 입주자 대표회의 명의 계좌로 12월에 현금 지급이 됩니다.
개인이 신청한 경우에는 매월 산정된 캐시백이 다음달 전기요금 청구할 때 반영된다고 하며, 캐시백 산정 기간 중 신청자의 주소지가 변경되는 경우에는 캐시백 지급이 제외된다고 하니 참고 하기시 바랍니다.
한전 에너지캐시백을 통해 전기요금을 환급받는 방법도 놓치지 말아야할 혜택이지만, 이보다 중요한 것은 실질적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전기료를 낮추는 것입니다.
아래의 몇가지 방법을 통해 전기료에 대한 가성비를 올릴 수 있으니 도움되기를 바랍니다.
전기 밭솥의 경우 보온기간이 1일 평균 9시간 정도 된다고 합니다.
만약 보온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가구당 연 기준으로 141.9kg에 해당하는 탄소배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하니, 에너지 절약 뿐만 아니라 탄소 배출도 줄여 오존을 보호할 수 있게 됩니다.
보온을 오래 켜두는 것보다 밥을 한 후 먹을 양을 공기에 담고, 나머지는 용기에 담아 냉장고나 냉동실에 보관하여 데워먹게 되면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냉장고나 냉동고로 직행하기 보다 실온에서 한김 빼어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넣어야지 냉장고의 효율 또한 올라가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청소기나 드라이어는 모터를 고속 회전시켜 작동하는 기계입니다.
청소기의 경우 특히, 한단계만 낮추어도 10%의 소비전력 감소 효과가 있다고 하니, 적극 활용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의외로 컴퓨터와 같은 기기에서 발열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Off로 꺼놓는 것으로도 작은 실천이지만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알면 아끼게 되고, 모르면 지나가게 됩니다.
우리가 배우고 학습하고 준비하고 실천하는 만큼 전기료 절약을 통해 캐시백 혜택도 받고, 지구를 살리며 환경을 보호하는 역할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